그간 마약혐의를 받으며, 여러 차례의 경찰 출석에도 불응하던 유아인(본명: 엄홍식 37세)이 드디어 12시간에 걸친 경찰조사를 마치고 초췌한 모습으로 나와 울먹이며 혐의를 인정하는 듯 고개를 숙이며 입을 열었습니다.
◆ 개요
- 배우 유아인(본명: 엄홍식 37세)이 지난해부터 혐의를 받아온 마약류 4종 투약 혐의로 드디어 첫 경찰조사를 받았습니다.
◆ 내용
- 유아인은 현재 대마, 프로포폴, 코카인,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-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총 4천40ml가 넘는 프로포폴을 약 73회에 걸쳐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를 시작했습니다.
- 이후 경찰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(국과수)에 의뢰하여 검사를 진행한 결과 프로포폴 외에 대마, 코카인, 케타민 등 총 4종의 마약류에서 양성반응이 확인된 검사결과를 지난달 27일 넘겨받았습니다.
- 경찰은 유아인의 매니저와 지인을 비롯해 유아인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, 용산구 일대 병. 의원과 유아인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하고 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왔습니다.
- 지난 24일 첫 경찰 출석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유아인 측 법률대리인은 비공개 출석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는데 이미 언론에서 알고 있고 경찰 측에서 확인해 준 부분이 법 규정에 위반한다 하여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하여 오늘 오전 9시 20분쯤부터 서울경찰청 마포청상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.
◆ 인터뷰
- 유아인은 오후 9시 17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
- 유아인은 "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드렸다.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. 죄송하다"라고 첫 입장을 밝혔습니다.
- 이어 "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 경위와 관련된 질문 많이 받았다. 답할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이야기했다. 사실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제가 직접 말씀드리기 어렵지만,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식의 자기 합리화와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"면서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.
- 또한 "입장표명이 늦어진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. 그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사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생활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. 실망드려서 정말 죄송하다. 밝힐 수 있는 부분은 밝힌 것 같다"면서 자리를 떠났습니다.
- 유아인은 입장을 밝히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
◆ 향후 방향
- 일단 오늘 소환은 1차 소환이며, 경찰은 향후 유아인을 추가 소환해 정확한 투약 횟수와 경위를 조사하고, 조사결과를 종합해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
- 유아인이 의료 이외의 목적으로 프로포폴 등을 처방받았거나, 의료 기록에 투약 횟수를 줄여서 기록한 것으로 파악될 경우 해당 병원 관계자들도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.
댓글